무역 수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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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월 수출 5.4% 증가한 577억달러…무역수지는 적자

상반기 수출액도 반기 최고실적을 거뒀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상반기 무역수지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6월 중 가장 많은 577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 늘었다. 수입은 19.4% 증가한 602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4억 7000만 달러 적자로 3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1월 15.5%, 2월 20.8%, 3월 18.8%, 4월 12.9%, 5월 21.3%, 6월 5.4%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6월 실적 가운데 가장 좋았고 상반기 전체로도 수출액(3503억 달러)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 기간 일평균 수출액도 26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주요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바이오, 이차전지 등은 역대 상반기 1위의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받은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주요 8대 지역이 증가했으며 이 중 4대 주요 시장인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인도는 역대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무역수지 악화는 다른 주요국들도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무역적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상반기 수입액은 36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5%나 급증했다. 원자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철강·비철금속 등의 수입액이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수입 증가세를 보이는 농산품도 적자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수출은 러·우 전쟁,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도시 봉쇄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기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고, 6월 수출은 일평균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급증으로 잇따라 적자가 발생한 가운데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우리 무역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여건에 맞서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044-203-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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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수지

등록 :2022-03-01 09:06 수정 :2022-03-02 02:32

에이치엠엠(HMM)의 컨테이너선, HMM 제공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가 2월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이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덕이다. 수입 또한 2월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늘어난 539억1천만달러, 수입은 25.1% 늘어난 530억7천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8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20개월 만에 적자(4억3천만달러)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 1월 역대 최대 수준인 48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수출이 월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의 일평균 실적(26억9600만달러)을 거두며 무역수지 개선으로 이어졌다. 기존 일평균 최고치는 지난해 9월의 26억6천만달러였다. 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며 2월 기준으론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다. 2월 기준 기존 최대는 2012년의 463억달러였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월 흑자 전환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루어낸 의미 있는 성과이며, 우리 제조업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라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조상현 원장은 “2월 중순 이후 난방용 에너지 수입이 줄고, 수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애초 예상보다 빨리 흑자로 돌아선 것 같다”며 “수출이 경제 버팀목임을 새삼 보여준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15대 주요 품목, 9대 지역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며 특정 품목·지역 편중 없이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등 정보기술(IT)과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바이오헬스(24.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15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 부품(-1.1%)을 빼곤 모두 수출이 늘었다. 차 부품 수출 감소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영향에 따른 해외 공장의 생산 감소 탓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4대 시장에서 역대 2월 중 1위 실적을 거뒀고, 중남미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늘며 9대 지역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나, 대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도 2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1월 22.1%, 2월 48.8%였다.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1월 13.6%, 2월엔 21.2% 증가했다.

2월 실적에도 무역수지 흑자 추이가 굳어졌다고 단언하기는 이르다. 에너지 가격 고공 행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파장을 고려할 때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승욱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요인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 무역보험 100조원 투입을 비롯한 수출지원 대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상 최고 수출액에도…무역수지 20개월 만 적자 돌아섰다

지난달 수출액이 한 달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하지만 에너지를 무역 수지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큰 폭 오르면서 무역 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최고 수출액에도 적자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수출화물이 비행기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 김상선 기자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수출화물이 비행기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 김상선 기자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3% 증가한 607억4000만 달러(72조2633억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604억4000만 달러) 처음 월간 수출액 60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또다시 사상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액은 2020년 12월과 비교해 37.4% 증가한 613억2000만 달러(73조14억원)를 기록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면서 무역수지는 5억9000만 달러(7024억원) 적자를 봤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 시작한 2020년 4월(-9억5000만 달러) 이후 20개월만 처음이다. 2020년 4월을 제외하면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에 적자를 봤었다.

지난달까지 포함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6445억4000만 달러(767조2772억원)로 무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6년 만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수출액은 반도체 ‘수퍼사이클(장기호황)’이 있었던 2018년 6049억 달러다. 이때와 비교해 지난해 수출액은 약 396억 달러 더 많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누적 수출액이 지난달 13일 오전 11시 36분을 기준으로 이미 2018년 전체 수출액을 넘었다고 밝혔었다.

에너지價 상승에 적자

지난해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액이 연일 최고 기록을 쓰고 있지만,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이 그만큼 많이 올라서다. 최근 겨울철 난방 수요 무역 수지 증가에 지난달 원유(73.8%)·석유제품(177.5%)·가스(97.1%)의 수입액은 1년 전보다 급등했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며 중간재·자본재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도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달 중간재(43.6%)·자본재(9.5%) 수입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제조업이 많은 한국은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이 많다.

정부는 이 같은 무역수지 적자가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겨울철 무역 수지 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수입액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며 “일본 등 주요국은 우리보다 앞서 이미 무역수지 적자를 보고 있다”고 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수입액이 늘었지만, 그만큼 수출 증가세도 강하기 때문에 동절기가 지나면 흑자로 다시 돌아설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신성장 품목 수출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신성장 품목 수출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정부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에 적자에 대한 우려는 크다. 에너지를 중심으로 시작한 물가 상승이 다른 품목으로 번지면, 한국 기업의 비용 부담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실제 미 연방준비제도도 최근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 시작하면, 원화 가치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는 점도 부담이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원화로 평가한 수입액 부담이 커진다.

지난해 수출 3년 만 사상 최고

한편 지난해 전체 한국 수출액은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6150억5000만 달러)도 6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도 사상 최대 규모(1조2596 달러)를 기록했다. 이 덕분에 세계 무역 순위도 9년 만에 8위로 무역 수지 상승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무역 순위는 9위였다.

지난해 한국 수출이 좋았던 이유는 한국 기업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잘해서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2020년부터 다른 나라와 달리 심각한 생산 차질을 겪지 않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에 반도체와 IT(정보·통신) 품목 판매는 오히려 더 늘었다. 실제 지난해 반도체는 전년보다 29.0%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출액(1280억 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반부터는 석유화학(54.무역 수지 8,%)·철강(37.0%)·일반기계(10.8%) 등 전통적인 제조업의 수출액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위기로 감소했던 수요가 다시 회복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출 단가가 오른 영향이다. 시스템반도체(31.3%)·친환경차(51.7%)·OLED(33.2%)·화장품(21.5%) 같은 신성장 품목의 상승세도 컸다. 이들 제품 모두 지난해 사상 최고 수출 실적을 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액 목표를 지난해 사상 최고액을 넘어선 7000억 달러로 잡았다. 다만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에서도 드러났듯,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은 여전히 변수다. 최근 출현한 오미크론 변이가 공급망 차질을 야기할 경우 수출 부담도 그만큼 더 커질 수 있다.

66년만에 처음 본 '최악'의 무역적자

< 수출기업 찾은 추경호 부총리 ></p>
<p>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산업용 정밀모터 수출 기업인 에스피지를 방문해 이 회사 여영길 대표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산업용 정밀모터 수출 기업인 에스피지를 방문해 이 회사 여영길 대표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올 들어 6월까지 무역적자가 103억달러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론 66년 만의 최대 적자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상반기 91억6000만달러 적자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상반기 64억달러 적자보다 규모가 더 크다. 특히 올 들어 5월까지 10~20%대 증가세를 보인 수출이 지난달 5%대 증가에 그치면서 수출마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503억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606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상반기 무역적자가 103억달러에 달했다.

올 들어 무역수지는 1월 47억4000만달러 적자를 낸 뒤 2, 3월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이후 4, 5, 6월 연속 적자였다. 무역적자가 3개월 이상 이어진 것은 2008년 4개월 연속(6~9월) 적자 이후 13년 만이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무역수지가 지난 5월 월간 기준으로 1994년 8월 이후 28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도 12억2000만달러 적자가 났다. 일본과의 무역이 만성적자일 때가 많은 상황에서 그동안 줄곧 흑자였던 대중 무역마저 적자 구조가 고착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올 상반기 무역적자 확대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수입액이 급증한 여파가 컸다. 상반기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878억6000만달러로 1년 전(468억6000만달러)보다 410억달러(87.5%) 급증했다. 수출 증가율은 20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달만 놓고 보면 수출 증가율이 5.4%에 그쳐 16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우리 무역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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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농협은행 서울 강남역금융센터. 한 소비자가 방문해 인테리어와 부모님의 해외여행 경비로 쓰겠다며 현금 1590만원을 출금해달라고 했다. 여러 정황상 금융사기란 걸 직감한 직원의 설득 끝에 이 고객은 사기범의 요청 사실을 털어놨다. 직원이 즉각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지점장은 인출책 검거를 위해 피해자와 택시에 동승해 현금 전달 장소까지 이동하기도 했다.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와중에 농협은행이 두터운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 피해를 예방하고 있어 이목을 무역 수지 끈다. 농협은행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의심 계좌 모니터링이나 창구 직원의 노력을 통해 예방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금액은 137억7400만원(1545건)에 달했다. 2020년과 작년에 각각 194억9800만원(1501건), 247억1800만원(2048건)의 피해를 막은 것과 비교할 때 실적이 매년 좋아지고 있다.농협은행이 올 들어 경찰로부터 받은 감사장만 126개에 이른다. 지난 4월 안양호계금융센터의 한 직원은 한 고객이 오래 납입한 주택청약저축을 해지해달라고 하면서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2020년부터 모든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화상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데 따른 성과라는 평가다. 대출빙자 문자사기를 막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송한 주의 메시지만 1227만건에 이른다.이수경 농협은행 부행장은 “앞으로도 의심계좌 모니터링 고도화, 교육, 홍보 등 다양한 금융 소비자 보호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email protected]

5월 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상반기 흑자 목표치 달성 가능"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6월에도 흑자를 이어가면서 올해 상반기 목표 흑자 규모(21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약 5조4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4월 수입이 급증하고, 해외 배당이 겹친 탓이다. 5월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5월 흑자 규모(104억1000만달러)와 비교하면 급감했다.이는 수출 증가 폭보다 수입 증가 폭이 더 무역 수지 컸기 때문이다. 5월 수출은 61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5% 늘었다. 이는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같은 기간 5월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32.4% 증가했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가 동반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원자재 중 석탄 수입액 증가율은 231.4%를 기록했다. 가스와 원유 수입액 증가율도 각각 73.9%, 65%였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웃돌아 상품수지 흑자가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며 "수입 급증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경상수지 흑자 폭의 경우 본원소득수지 등 변수가 있어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엔 7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5월 운송수지가 14억7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6억4000만달러로 작년 5월보단 소폭 줄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14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5월(50억3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줄었다.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0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4억7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증권투자의 무역 수지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71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24억6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6개월 연속 증가세다.한은은 6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환 부장은 "통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억7천만달러 무역 적자를 기록했는데, 무역 수지 국제 수지 통계에서는 운임 등을 반영해 조정하는만큼 6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은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 전망치(21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5월 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

국내 완성차 판매량 2009년 금융위기 때로 '회귀'…"부품난에 파업까지"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수급난이 계속되면서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누적 판매량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13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차량 구매 수요가 없다기보다는 공급이 받쳐주지 못해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쌍용차)는 올 상반기 총 354만2431대를 국내와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이는 무역 수지 지난해 상반기(369만7475대)보다 4.2% 줄어든 규모다.수출보다 내수 감소폭이 더 컸다. 올 상반기 수출은 287만35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97만3211대)보다 3.4% 줄었다. 내수는 66만8886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72만4264대 대비 7.6% 감소했다. 올 상반기 내수 시장 판매량은 세계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 61만6007대 이후 최소치다.업체별로 보면 현대차, 기아, 한국GM이 고전하고 르노코리아와 쌍용차가 선전했다.올 상반기 현대차 누적 판매량은 187만71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상반기 누적 국내 판매량은 33만4396대, 해외 판매량은 154만27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6.2%씩 감소했다. 특히 내수 판매 1위 차량인 그랜저도 올 상반기 판매량이 3만36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감소했다. 기아는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5.7% 감소한 26만2532대를, 수출은 0.8% 감소한 115만6085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이 기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12만275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7.1% 줄어든 1만7551대, 수출의 경우 13.5% 감소한 10만5205대를 기록했다.반면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국내외 시장에서 7만6156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무역 수지 36.2% 판매량이 늘었다. 주력 수출 품목인 XM3가 전년 동기 대비 118% 판매량이 늘어난 효과다.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 쌍용차도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5.8% 증가한 2만8177대, 수출의 경우 42.7% 늘어난 1만9532대를 판매했다.완성차 업계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수급난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졌기 때문.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반도체 수급난이 올 상반기 내내 이어졌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항만 병목현상 등으로 인해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전 세계 공장의 올 1분기 평균 가동률은 90.8%로 전년 동기 대비 6.5%p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무역 수지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이 수차례 멈춘 2020년 1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2019년(99.8%)보다 떨어지는 수준이다.현대차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2분기 88.3%로 감소한 뒤 3분기 91%, 4분기 99.9%로 올라섰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발 해외 악재(일부 지역 폐쇄)까지 겹치면서 다시 급감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전쟁 여파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지 공장을 일시 가동중단한 상태다. 지난달엔 화물연대 파업으로 현대차 무역 수지 울산공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기아 역시 공장 가동률이 감소했다. 기아의 전 세계 공장의 올 1분기 평균 가동률은 84.4%로 지난해 대비 2%p 줄었다. 지난해 평균 가동률 93% 수준을 기록했던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률이 올 1분기 84%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국내 공장 가동률도 지난해 1분기 94.3%에서 올 1분기엔 87.8%로 떨어졌다.수요가 없다기보다는 생산차질로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현대차의 인기 차종은 대기 시간이 1년 이상 걸린다. 특히 투싼, 싼타페 등 인기 모델의 출고 대기기간은 지금도 최대 16개월에 달한다.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도 지금 계약하면 내년 초에나 받을 수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는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6월·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보면 6월 수출액은 577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4% 증가하고, 수입은 602억 달러로 19.4% 늘었다.

이로써 6월 무역수지는 2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부터 석 달 연속 적자다.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무역 수지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6~9월) 이후 14년 만이다.

상반기 누적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15.6% 증가한 3503억 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606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적자 규모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최대 기록은 1997년 91억6000만 달러 적자였다. 상·하반기 전체로는 1996년 하반기 125억5000만 달러 적자가 최대였다.

수출액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조선을 제외한 주요 14대 품목의 수출액이 고루 증가했다. 반도체·철강·석유제품·바이오·이차전지 등은 역대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액이 수입액을 앞질렀다. 특히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총 879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0억 달러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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