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상인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8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Hanyang University repository

Title 상인의 영업결정 영향요인 분석 Other Titles Analysis of Factors Influencing Merchants' Business Decisions Author 문해주 Advisor(s) 이명훈 Issue Date 2022.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평가 상인 how various factors related to the commercial business environment affect merchants' initial business decisions and future sales intentions for merchants who continue to operate even in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In addition, a hypothesis was established on how the factors influencing the merchant's business decision had a complex influence on the initial business decision and the intention to continue operating over time, and then a comprehensive correlations of mutual impact was analyzed. Considering the limitation of existing studies that have been mainly conducted on single commercial districts in terms of time and space, this study classified business decisions and sales intentions according to the difference between business period and business district, and analyzed two commercial districts in Jongno-gu and Dongdaemun-gu, Seoul. To select analysis variables, preliminary analysis variables were first reviewed and the final 26 variables were selected through expert FGI, and physical environmental factors, location 평가 상인 평가 상인 environmental factors, commercial environmental factors, investment cost factors, and sales factors were set and applied to the analysis. According to the research intention, it was verified through t-test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that are considered important in business decisions by merchants' operating period and commercial district. As a result of the analysis, merchants with less than five years of business value the importance of customer inflow conditions such as fixed costs including premium, rent, facility costs, bus stops, floating population, and nearby rest areas. Next, it was analyzed that Dongdaemun-gu showed higher importance in the overall business environment such as rent, premium, interior, distance from bus stops, share of similar commercial districts, floating population, and creation of surrounding commercial districts, and Jongno-gu exhibited higher importance in cultural accessibility. Next,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is on the factors influencing business decisions by business period of merchants are as follows. For merchants with a business period of less than five years, rents, road folding, the number of regular customers, the proportion of similar commercial districts, deposits, and interiors had an important influence on business decisions. On the other hand, in the case of merchants with a business period of more than 5 years, there was a difference in that the distance from the bus stop, land price, corner seats, and facility costs were considered to be more important. By commercial district, merchants in Jongno-gu put more emphasis on the distance from bus stops, facility costs, publicity, premium, industry experience, rest area, sales, and corner seats, while merchants in Dongdaemun-gu put more emphasis on the proportion of franchises, deposits, and commercial rights. The results of the regression analysis on the influencing factors of business decisions by merchant's business period are as follows. For merchants with a business period of less than five years, rents, road folding, the number of regular customers, the proportion of similar commercial districts, deposits, and interiors had an important influence on business decisions. On the other hand, in the case of merchants with a business period of more than 5 years, there was a difference in that the distance from the bus stop, land price, corner seats, and facility costs were considered to be more important. By commercial district, merchants in Jongno-gu put more emphasis on the distance from bus stops, facility costs, publicity, premium, industry experience, rest area, sales, and corner seats, while merchants in Dongdaemun-gu put more emphasis on the proportion of franchises, deposits, and commercial rights. Finally, as a result of structural analysis of merchants' business decisions and sales intentions, merchants with a business period of 5 years or more value commercial rights and prioritize physical environmental factors such as individual sales, deposits, and rent. By commercial district, physical environmental factors, location environmental factors, and commercial district environmental factors commonly influenced business decisions and sales intention, and Jongno-gu merchants more highly valued investment cost factors in business decisions compared to Dongdaemun-gu merchants. Overall, it is easier to set up the initial business at the shopping mall to attract customers and to establish infrastructure, but in the long run, heavy input into facility costs or interior design is a factor that hinders continuous business intention. Although each merchant's environment has different characteristics, there is a common burden on fixed costs such as rent, facility costs, and deposits, so policy measures for low-interest rate loans for small business owners and support measures for early business stability are needed.|본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가 영업환경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이 상인들의 초기 영업결정과 향후 영업지속의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더불어 상인의 영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초기 상가 영업결정과 시간이 흘러도 영업을 지속할 의사에 복합적으로 어떠한 영향관계를 보이는지 가설을 설정한 뒤 종합적인 상호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시간적 측면에서 단일 시점, 공간적 측면에서 단일 상권을 대상으로 주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는 한계를 보완하여 본 연구에서는 영업기간과 상권의 차이에 따라 영업결정과 영업지속의사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영업기간별로 5년 이상, 5년 미만인 그룹으로 분류하고 상권의 대상은 서울시 종로구와 동대문구 2개의 상권을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변수의 선정을 위해 본 연구와 유사한 분야에서 다뤄진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여 1차적으로 예비 분석변수를 설정하고 전문가 FGI를 거쳐 최종 26개의 변수를 선정하여 변수의 성격에 따라 물리적환경요인, 입지환경요인, 상권환경요인, 투자비용요인, 영업요인으로 설정하고 분석에 적용하였다. 연구의도에 따라 상인들의 운영기간 및 상권별로 영업결정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이가 존재하는지 t-test를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영업기간 5년 미만 상인들은 영업결정에 있어 권리금, 임대료, 시설비 등의 고정비용, 버스정류장, 유동인구, 주변의 휴식공간 등 고객유입조건에 대해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에 비해 5년 이상의 상인들은 고정고객과 매출액에 대한 비중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권별 차이로 동대문구는 종로구의 상인에 비해 임대료, 권리금, 인테리어, 버스정류장과의 거리, 동종상권 비중, 유동인구, 주변의 상권조성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에 대하여 높은 중요도를 보이며 종로구는 문화접근성에 대한 중요도를 중요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상인의 영업기간별 영업결정 영향요인에 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5년 미만 상인들의 경우 임대료, 도로접면, 단골고객수, 동종상권 비중, 보증금, 인테리어 등이 영업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5년 이상의 경우 버스정류장과의 거리, 지가, 코너자리, 시설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상권별로는 종로구의 경우는 버스정류장과의 거리, 시설비, 홍보, 권리금, 동종업계 경력, 휴식공간, 매출액, 코너자리 등이 영업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동대문구의 경우 프렌차이즈, 보증금, 동종상권 비중을 중요하게 판단하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다음으로 상인의 영업기간별 영업지속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상권조성, 시설비, 단골고객수 등 입지요인과 고정비가 영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기간 5년 이상 상인들은 5년 미만 상인들에 비해 영업지속의사와 관련해서는 평가 상인 프랜차이즈, 코너자리, 승강기 및 주차 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권별로는 공통적으로 인건비나 임대료, 매출액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었으며, 종로구에 비해 동대문구에서는 지가, 인테리어, 문화접근성 등의 요인들이 영업지속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인의 영업결정과 영업지속의사에 대한 구조방정식 분석결과, 영업기간별로는 5년이상 운영기간을 가지는 상인들은 상권을 가장 중시하며 개인의 영업과 보증금, 임대료 등 물리적환경요인을 영업지속의사 우선순위로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물리적환경요인, 입지환경요인, 상권환경요인 등이 공통적으로 영업결정과 영업지속의사에 영향을 미쳤으며, 종로구의 경우 동대문구에 비해 영업결정에 있어 투자비용요인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합적으로 상가의 초기 영업을 안착시키는 것은 주변의 고객유입이 쉽고 인프라가 갖춰진 곳이 쉽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설비나 인테리어 대한 과중한 투입이 지속적인 영업 의사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이 처한 환경이 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임대료, 시설비, 보증금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므로 저리의 금리대출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적 방안과 조기 영업안정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593570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67608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URBAN STUDIES[S](도시대학원) > DEPARTMENT OF URBAN AND REGIONAL DEVELOPMENT(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평가 상인

2012. 11. 11. 17:50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한국 전통상인 '부보상(負褓商)' 의 윤리의식

우리나라 속담에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다.

언뜻 들으면 부자들의 재산에 대해 부러움을 가지는 것 같지만 자세히 음미해 보면 실상은 부자들의 재산축적 과정이나 보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한 불투명성을 비아냥 섞인 말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비아냥거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금을 통틀어 한 시대의 윤리적 패러다임의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2001년 12월 초 미국에서 발생한 엔론(ENRON)사태 역시 ‘주식회사 미국’의 거대한 사기극으로 치부될 만큼 자본주의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미국사회, 특히 거대자본을 보유한 기업들의 비윤리적 행태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엔론사태 이후 기업의 투명성, 특히 분식회계(粉飾會計)에 대한 강력한 감시시스템을 마련하여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시키고자 하지만 아직도 심심찮게 매체에 등장하는 분식회계에 대한 소식은 끊이질 않고 있다. 기업들 역시 자체적으로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고자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지침이나 평가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이 있어 그 확산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향해 오면서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한 경제성장을 단기간에 성취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실행할 만한 경제적․정신적 토대를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사회 각 분야에서 각종 부정부패가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어 G21 개최국으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닐 정도다. 우리나라는 이제 글로벌 경제의 중심국가의 위치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부패라운드(Corruption Round)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윤리적 관념의 강화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20세기에는 과학적 합리주의가 세상을 지배해 온 소위 서세동점(西勢同點)의 시대였다. 그러나 21세기는 정신문명이 세상을 지배하는 동세서점(東勢西點)의 시대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몸에 알맞은 전통 윤리의식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특히 반만년 동안 우리 경제를 유지해 온 전통적인 상인들의 윤리의식은 서양의 그것보다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전통의 상인으로 불리는 부보상(負褓商)은 고조선시대부터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부보상들은 일제 강점기 때 장돌뱅이라고 천대를 받아왔지만 기실 그들은 상거래 활동을 하는데 있어 누구보다도 투철한 윤리의식과 국가에 대한 충성의식을 가지고 있다. 비록 사고무친(四顧無親)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신의(信義)를 바탕으로 행실규범, 즉 윤리의식으로서의 4대 강령(四大綱領)을 두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에 충성하고자 하는 이념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상인 이상의 충성도 높은 집단이었다. 글로벌 경쟁력의 요소로 윤리의식이 강화되고 있는 이때 우리 몸에 걸맞은 전통상인들의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전통의 상인인 부보상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상업활동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투철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4대 강령은 부보상을 이 땅의 대표적인 상인집단으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보상들은 4대 강령으로 물망언(勿妄言), 물패행(勿悖行), 물음란(勿淫亂), 물도적(勿盜賊)을 행실의 규범으로 삼고 상업활동을 영위해 왔다.

첫째, 물망언(勿妄言)이란 상업활동을 하는데 있어 헛된 말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고객이나 거래처를 상대함에 있어 망령된 말로 상대를 속이지 말라는 뜻이다. 장사나 판매를 하다보면 이익에 눈이 멀어 좋지 않은 물건도 좋은 물건이라 속이고 제 값을 말하지 않고 값을 속여 이득을 취하지 말라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물패행(勿悖行)이란 패륜아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사를 함에 있어 힘이나 우격다짐으로 해서 상대를 억압해 이득을 취하지 말라는 뜻이다. 장사를 하다 보면 힘이 없는 사람도 있을 수가 있고 동료 중에도 노약자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의 이득만을 탐하다 보면 평가 상인 기본적인 예의를 벗어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고자 하는 패륜아적인 행동으로 상대를 억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도덕적으로 경계하고자 함이었다.

셋째, 물음란(勿淫亂)이란 음란한 직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부보상들은 부상(負商, 남자 상인)과 보상(褓商)이 한데 어울려 전국을 떠돌며 장사를 하는 집단이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한 숙소에서 잠을 자기고 하고 생활을 같이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녀가 같은 방에 머무는 경우도 허다했을 것이다. 이럴 때 남녀간에 발생할 수 있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단속하고자 물음란이라는 강령을 만들어 놓았다. 또한 부상(負商)들이 민가를 방문했을 때 아녀자 혼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때 발생할지도 모를 불미스러운 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넷째, 물도적(勿盜賊)이란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여기저기를 떠돌다 보면 아무도 없는 민가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러한 때 민가에 있을지도 모를 귀중품이나 기타 타인의 물건에 대하여 탐심(貪心)을 가지지 말라는 뜻이다. 또한 동료 부보상 중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보다 더 좋은 물건이 있을 수 있다. 이때 사람들에게는 탐심이 있을 수 있고 부보상들은 이러한 탐심을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방편으로 물도적이란 강령을 만들어 그들 스스로를 규제해 왔다.

상인이라고 천대만 해왔던 부보상들은 이와 같은 4대 강령을 행실규범으로 삼아 무엇보다도 엄격한 상업활동을 해 왔다. 일례로 만약에 부보상들 중에 물음란의 강령을 어긴 무거운 범죄가 발생했을 때 부보상들의 거처인 도방(道房) 앞에 장문을 설치하고 죄를 범한 부보상을 멍석으로 말아 물 한 동이를 부은 다음 재판관의 명령에 따라 장정 부보상들이 달려들어 몰매를 치는 장문형법(杖門刑法)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 장문형법은 매우 엄격하여 재판관이 중지를 명 할 때까지 계속했으며 경우에 따라 기왓장 위에 무릎을 꿇려서 하초를 절단 내 버리기도 할 정도였다. 부보상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죄과가 있는 경우에는 장살(杖殺)도 서슴치 않을 정도로 부보상들의 윤리의식은 철저하게 이루어져 왔다. 즉 장문법은 국법보다도 준엄하게 실행되어 왔다. 이와 같이 한국 전통의 상인인 부보상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상인들보다도 매우 엄격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이 땅의 경제를 지탱해 왔다.

범죄를 저지르는 자와 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자들 간의 숙명적인 대결은 인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의 범죄가 없어지지 않는 것은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거나 스스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하는 윤리의식이 박약한데에 있다. 범죄를 예방하거나 감시하는 시스템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스스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그 효과가 강력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사회는 이제 분명하게 글로벌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 만큼 각종 범죄행위도 국제화 되어져 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 과거 오천년 동안 우리사회의 물자를 조달해 온 부보상들의 엄격한 윤리의식이 필요한 것은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자율적인 규제가 그 어느 나라의 상인들보다 엄격하고 뛰어나기 때문이다. 비록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하늘을 이불삼고 찬 서리에 밥을 말아 먹는 사고무친한 천민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지켜 온 4대 강령이야말로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 버린 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한다.

朝鮮의 太祖大王이 하사한 玉圖章에 「유아부보상지인장(唯我負褓商之印章)」이란 명칭이 있듯이 부보상이 올바른 명칭이며 1929년 조선의 총독부가 보부상(褓負商)이라 고쳐 부르면서 지금까지 그대로 굳어져 왔음, 부보상이 정확한 명칭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시민 작가는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대표하는 3가지 키워드에 대해 “생존자, 발전도상인, 과제중심형”이라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유권자로서 이재명 이런 사람 같다는 저의 판단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작가는 생존자로 평가한 데 대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화전민 가정에서 살았고 13살부터 18살까지는 도시 빈민 가정에 속해 있는 소년노동자였는데 산재도 여러 번 당했다”며 “대학에 진학해 공부한 이유도 생존하기 위해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화 시대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라며 “2010년 성남시장 되고 나서 엄청나게 수사도 받았고 기소도 당했다. 정치적으로도 한 10여 년 동안 생존자에 가까운 그런 경로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빨리 일을 배우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일하려고 노력하고 머리를 많이 쓰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생존한 것”이라며 “정치 들어와서도 실제로 문제가 심각한 게 법적 문제가 있거나 이러면 생존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그래서 이 사람이 이런저런 작은 오류들은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어떤 하자나 이런 것들은 없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발전도상인라고 표현한 것에는 “나라만 발전도상국 발전해 가는 나라가 있는 게 아니고 어떤 개인도 발전해가는 사람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후보가 여전히 더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대통령이 될 경우에도 또는 안 될 경우에도 정치하는 동안 계속해서 정책이든 행동 양식이든 사고방식이든 이런 것이 나아질 가능성 있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과제 중심형에 대해서는 “(정책을 실현할 때) 일반원칙 가치에서 출발해서 총론에서 각론으로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고 그냥 각론을 바로 들고나온다”며 “성남시장 평가 상인 시절에도 보면 그거 돈 없어서 교복 때문에 고민하는 애들은 시에서 교복을 지급해야 해 라든가 어린이집에는 로컬푸드로 신선한 과일을 넣어줘야 해 라든가 청년들한테는 돈을 줘서 뭔가 하게 해야 해 라든가 과제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곧바로 현안 되는 과제들을 바로 들고나와서 자기 나름의 해법을 밀고 나가요. 이게 과제 중심형 또는 귀납적 사고방식이거든요. 이게 예전의 민주당 계열 정치지도자들과 철학적으로 굉장히 다른 점”이라고 평가했다.

유 작가는 “구체적 과제에 천착하면서 그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모으고, 그리고 법적으로 가능한 건지 그다음에 철학적으로 정당한 건지 이런 것들을 따져 본 다음에 오케이 법적으로 가능하고 철학적으로 정당해 필요해 그러면 그걸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정치 평론) 본격 재개는 아니고 저는 글 쓰는 사람이니깐 그 일 하면서 자연스러운 기회가 있을 때는 하고 그럴 생각”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 성격 규정에 대해선 “지금 굉장히 어수선해서 한 단어로 규정하기가 어렵다”며 “그래도 뭐가 중심이냐 생각하면 부동산이나 성장 또는 분배 (즉) 넓게 말하면 경제 문제”라고 진단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연구 -시장상인 건강증진 사업 중심으로-

Ⅰ. 서 론 1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1 1) 연구의 배경 1 2) 연구의 목적 3 3) 연구의 흐름도 6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6 1) 연구의 범위 6 2) 연구의 방법 7 3) 연구의 내용 7 Ⅱ. 기존의 전통시장 지원정책의 문제점 분석과 개선 방안 9 1.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지원 현황과 문제점 9 1)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9 2) 지원 효과가 미흡한 시장의 공통 문제 10 3) 상인 조직 약화의 원인 11 4)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의 성공 요인 11 2.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건강증진사업 12 1) 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의 필요성 12 2) 건강증진의 경제효과 14 3) 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 사례 16 Ⅲ. 수정시장 상인의 요구도와 건강문제 분석 21 1. 수정시장 상인의 특성 및 요구도 21 1) 지리적, 상인 조직의 특성 21 2) 시장상인 일반적 특성 24 3) 시장상인의 요구도 조사 결과 25 2. 수정시장 상인 건강문제 분석 26 1) 수정시장 상인 건강관련 현황 26 2) 건강문제의 요인 28 Ⅳ. 수정시장 건강증진사업 결과 및 만족도 30 1. 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 추진 배경 30 1) 이론적 배경 30 2) 보건의료기관 지원의 한계 31 2. 수정시장 상인 건강증진사업 내용 및 결과 34 1) 건강증진 사업 홍보 34 2) 상인조직 강화 및 상인간 교류 증대사업 35 3) 시장상인 건강역량 강화(건강지킴이단 운영) 39 4) 건강한 생활습관 지원(상인 맞춤형 체조 프로그램 운영) 49 5) 건강한 시장환경 조성 54 6) 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55 (1) 일반적 특성 55 (2) 세부 항목 설문 결과 56 3.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코디네이터 활용 결과 63 1) 활용 배경 및 기대효과 64 2) 프로그램별 활동 내용 및 발전방안 64 Ⅴ. 결 론 69 1. 상인 건강증진사업 평가 69 1) 평가지표를 활용한 평가 69 2) 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별 평가 74 2. 상인 건강증진사업의 시장 활성화 가능성 76 3. 정책 제언 80 참고문헌 85 # 부록1 <상인들의 주관적 평가(인터뷰)>96 # 부록2 97 # 부록3 128

<표 Ⅲ-1>수정시장 상인회 현황 22 <표 Ⅲ-2>수정시장 시설 현황 22 <표 Ⅲ-3>수정시장 상인들의 일반적 특성 24 <표 Ⅲ-4>부산광역시 동구 수정시장 상인들의 주요 건강지표 비교(%) 26 <표 Ⅳ-1>키오스크 설치 전·후 현장 33 <표 Ⅳ-2>수정시장 상인조직 특성 36 <표 Ⅳ-3>심·뇌혈관 지킴이 활동내용 40 <표 Ⅳ-4>운동·영양 지킴이 활동내용 42 <표 Ⅳ-5>금연·절주 지킴이 활동내용 43 <표 Ⅳ-6>위생·환경 지킴이 활동내용 44 <표 Ⅳ-7>건강지킴이 활동 보고 자료 45 <표 Ⅵ-1>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 자체평가 결과표 69 <표 Ⅵ-8>상인 건강증진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단기 정책 추진 계획 제안(1년차) 83 <표 Ⅵ-9>상인 건강증진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단기 정책 추진 계획 제안(2년차) 83

<그림 Ⅰ-1>부산광역시 전통시장 수 2 <그림 Ⅰ-2>부산광역시 전통시장 점포 수 2 <그림 Ⅰ-3>부산광역시 전통시장 상인 수(명) 2 <그림 Ⅰ-4>부산광역시 점포 상인 평균연령(세) 2 <그림 Ⅰ-5>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개념도 5 <그림 Ⅰ-6>연구의 흐름도 6 <그림 Ⅱ-1>전통시장의 침체 요인 10 <그림 Ⅱ-2>건강의 결정 요인 13 <그림 Ⅱ-3>건강증진과 경제성장의 상관관계 15 <그림 Ⅱ-4>건강투자와 경제성장의 개념적 모형 16 <그림 Ⅱ-5>건강한 전통 시장 만들기 추진방향 흐름도 17 <그림 Ⅱ-6>전라북도 김제시 보건소 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 18 <그림 Ⅱ-7>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 시장상인 건강증진사업 19 <그림 Ⅱ-8>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과 지역내 전통시장 협약 19 <그림 Ⅲ-1>수정시장의 위치 21 <그림 Ⅲ-2>시장상인 환경개선 요구도 25 <그림 Ⅲ-3>수정시장 상인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26 <그림 Ⅲ-4>수정시장 상인들의 고혈압·당뇨병 진단율 27 <그림 Ⅲ-5>수정시장 상인들의 비만율, 걷기 실천율 27 <그림 Ⅲ-6>스스로 ‘건강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 28 <그림 Ⅳ-1>‘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홍보용 5단 부채 32 <그림 Ⅳ-2>찾아가는 건강체험 캠페인 32 <그림 Ⅳ-3>홍보용 현수막 설치 장소 34 <그림 Ⅳ-4>수정시장 건강증진사업 홍보 자료 35 <그림 Ⅳ-5>수정시장 건강지킴이단 발대식(동구보건소) 40 <그림 Ⅳ-6>수정시장 상인 맞춤형 체조 프로그램 49 <그림 Ⅳ-7>건강지킴이단 체조 교육 50 <그림 Ⅳ-8>체조 프로그램 참가 상인1(윗시장) 51 <그림 Ⅳ-9>체조 프로그램 참가 상인2(윗시장) 52 <그림 Ⅳ-10>체조 프로그램 참가 상인3(윗시장) 52 <그림 Ⅳ-11>체조 프로그램 참가 상인4(아래시장) 53 <그림 Ⅳ-12>체조 프로그램 참가 상인5(아래시장) 53 <그림 Ⅳ-13>체조 프로그램 참가 상인6(상가시장) 54 <그림 Ⅳ-14>수정시장 건강 체험터 운영 현장 54 <그림 Ⅳ-15>상인간 신뢰도 조사 결과1 57 <그림 Ⅳ-16>상인간 신뢰도 조사 결과1-1 57 <그림 Ⅳ-17>상인간 신뢰도 조사 결과2 58 <그림 Ⅳ-18>상인간 신뢰도 조사 결과2-1 58 <그림 Ⅳ-19>신체활동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1 59 <그림 Ⅳ-20>신체활동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1-1 59 <그림 Ⅳ-21>체조 프로그램이 시장 상인에게 도움이 된 정도1 60 <그림 Ⅳ-22>체조 프로그램이 시장 상인에게 도움이 된 정도1-1 60 <그림 Ⅳ-23>체조 프로그램이 시장 상인에게 도움이 된 부분 61 <그림 Ⅳ-23>체조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시 예상되는 효과 61 <그림 Ⅳ-24>본인의 건강이 ‘(매우)좋다’라고 생각하는 상인의 비율1 62 <그림 Ⅳ-25>본인의 건강이 ‘(매우)좋다’라고 생각하는 상인의 비율1-1 62 <그림 Ⅳ-26>주관적 건강 수준에 따른 부정적 응답 비율 63 <그림 Ⅴ-1>Health Enhancing Physical Activity (HEPA): "any form of physical activity that benefits health and functional capacity without undue harm or risk" 78 <그림 Ⅴ-2>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건강증진사업 비전 및 목표 82

(47210)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955 상수도사업본부 8, 9층 부산연구원TEL:051-860-8600FAX:051-860-8619
(47210) Busan Water Authority Bldg. 8, 9F 955 Jungang-dearo, Busanjin-gu, Busan, Korea

사진자료 다운로드 구분선사전 소개

고려·조선시대 개성을 중심으로 국내 상업, 국제교역을 담당하고 축적된 상업자본을 바탕으로 인삼재배, 홍삼제조업등을 경영한 한국의 대표적 상인집단. 송상.

정의

개설

개성상인들은 개성부내의 상설점포인 시전(市廛)평가 상인 상업, 전국적 행상(行商)과 도고(都賈)상업, 해양을 무대로 한 선상(船商)활동,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국제무역, 나아가 인삼재배와 홍삼제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감으로써, 오늘날 상인정신을 전형적으로 구현한 대표적인 상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성상인들의 상업경영은 송도사개치부법이라는 독특한 복식부기의 창안, 상업사용인 제도, 독특한 금융제도인 시변제(時邊制) 등 각종 상관습의 합리적 운영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본축적과 그 자본의 생산부문에의 투자는 우리나라 중세 말기의 근대적 지향을 보여주는 징표로도 이해되고 있다.

내용

개성상인들이 상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려시대 개경이 국제무역도시로서 번성했던 전통을 계승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 개경은 국제무역항인 예성강 입구의 벽란도를 거점으로 외국사신의 빈번한 왕래에 의한 공무역과 외국상인에 의한 사무역이 번창 하여 상업도시로 발전하였다. 이때부터 개경의 상인들은 송도상인(松商)이라고 불려졌다.

조선왕조는 신왕조를 개창한 이후 개성 주민들을 한양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정책을 취하였다. 이 정책에 호응하지 않고 개성에 잔류한 자들은 신왕조에 충성하지 않는 자들로 지목되었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과전(科田)의 혜택도 부여되지 않았다. 또한 개성부의 토지도 다른 군·현(郡縣)에 비해 훨씬 적었으므로 개성주민들은 장사를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었다. 조선전기 개성상인들은 전국을 무대로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유의(襦衣)나 목면류, 농기류 등을 판매하였다. 소규모 자본으로 전국을 무대로 행상활동을 하던 개성상인이 오늘날 거대자본을 축적하고 합리적 상업활동을 전개한 대표적인 상인집단으로 각인된 것은 조선후기부터였다.

개성상인 중에는 조선시대 한양의 시전상인과 마찬가지로 개성부에 평가 상인 세금을 내고 금난전권(禁亂廛權)을 소유한 시전을 경영한 상인들이 있었다. 1910년대까지 개성에는 선전(縇廛), 백목전(白木廛), 청포전(靑布廛), 어과전(魚果廛), 문외백목전(門外白木廛), 의전(衣廛), 지전(紙廛), 유기전(鍮器廛), 장전(欌廛), 사기전(砂器廛) 등 16개가 있었다. 개성의 시전상인들은 한양의 시전과 마찬가지로 동업조합을 결성하여 신입조합원의 가입여부 결정, 도원(都員) 상호간의 상호부조등의 일을 처리하였다. 한양 시전의 동업조합은 도중(都中)이라고 했지만, 개성의 조합은 전계(廛契)라고 지칭하였다.

개성상인의 본령은 시전상업보다는 전국의 시장을 무대로 전개된 상업활동과 국제무역이었다. 개성상인들은 대부분 소나 말을 소유하고 여러 명이 행상단을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었다. 행상들은 행상단을 꾸려 활동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 상인과 달리 상인조직이 발달하였다. 조선초기에는 물주(物主)인 부상(富商)과 사용인인 차인(差人)이 존재했지만, 조선후기에는 조직이 더욱 세분화되어, 차인·서사(書士)·수사환(首使喚)·사환(使喚) 등으로 구성되는 상업사용인(商業使用人) 체제가 정립되었다. 수사환과 사환은 상업활동의 구체적인 업무를 담당하였다. 사환은 소년점원으로서, 좋은 집안의 자제를 상업견습생으로 다른 집에 위탁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사환에게는 일정한 보수가 없었으며, 매년 1∼2회 의복, 신발 등을 지급할 뿐이었다. 사환은 일정 기간이 경과되면 수사환으로 승진하였다. 수사환도 사환과 마찬가지로 보수가 없었지만, 영업성적에 따라 결산기에 이익의 일부분을 지급받았다. 재직 7∼8년이 지나 신용을 얻게 되면, 주인은 수사환에게 소자본을 주어 독립시켜 지방행상을 하게 하였다. 서사는 부기장부인 사개치부(四介置簿)의 작성 등 회계업무를 담당하였다. 차인은 주인의 신용을 얻은 자가 독립하여 지방행상 및 금융에 종사하는 자였다. 차인은 상업자본가를 대신하여 영업하는 점포의 고급사용인으로서, 일정한 월급을 받거나 자기책임 하에 진행된 손익계산에 의하여 이익분배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930년대 기록에 의하면 차인의 규모는 대상인의 경우 30명 이상, 소상인의 경우는 2∼3명 규모였다.

이와 같은 상업조직을 기초로 개성상인들은 전국의 주요지역에 송방(松房)을 설치하여 차인을 상주시키고 그 지역의 상품유통을 담당하게 하였다. 개성상인들은 자본력은 물론 조직력에서도 국내의 여타 상인에 비해 훨씬 월등했으므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도고상업을 전개할 수 있었다. 18세기 중엽에는 개성상인들은 백면지(白綿紙)를 생산하는 삼남지역의 제지업자들에게 선금을 주고 이를 독점하였으며, 1810년(순조 10) 갓을 만드는 원료인 양태(凉台)산지인 제주의 길목인 강진과 해남에 차인을 파견하여 양태를 매점함으로써 서울 양태전(凉台廛)의 상권을 침해하기도 했다. 또한 1817년(순조 17)에는 면화의 흉년을 계기로 황해·충청지역의 면화를 독점하여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기도 했다.

개성상인들의 활동은 육지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조선시대 사상(私商)세력 중에서 상당한 자본력을 소유한 상인들이었기 때문에, 개성상인들은 선상(船商)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 1753년(영조 29) 개성의 사공 김중재는 개성의 부상인 물주 김진철(金振哲)의 돈 2,200냥을 가지고, 예성강을 출발하여 충청도 은진 강경포, 경상도 영일 포항, 강원도 삼척에서 미곡 540석을 토대로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구매하는 활동을 하였다. 배의 선장인 사공 김중재는 개성상인의 차인으로 활약한 것이다.

17세기 후반 이후 청과 일본과의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개성상인들은 의주의 만상(灣商), 동래의 래상(萊商)과 함께 국제무역을 주도하는 상인으로 성장하였다. 개성상인의 국제무역 참여는 중강개시(中江開市)에 참여하면서부터였다. 중강개시는 임진왜란 시 창설된 이후 중단되었다가 청나라의 요청에 의해 1646년부터 재개되었다. 2월15일과 8월 15일 1년에 두 차례 열린 중강개시에서 조선은 농우(農牛), 소금, 지물(紙物)과 해대(海帶), 해삼, 면포, 사기 등을 수출하였다. 중강개시에 참여하면서 중국과의 교역경험을 쌓은 개성상인들은 이후 의주상인과 함께 중국과의 교역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원래 개성상인과 같은 사상(私商)들의 무역행위는 불법으로 지목되어, 정부에서 철저하게 통제하였다. 그러나 1681년(숙종 7)부터 정부에서는 사행비용과 군수품조달을 목적으로 부상들을 무판별장(貿販別將)에 임명함으로써 사상들의 대외무역 참여의 평가 상인 길을 열었다.

특히 개성상인들은 17세기 중엽에서 18세기 전반까지 일본과 중국과의 직교역 단절을 계기로 전개된 중국·일본을 중개하는 무역에 인삼을 참여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인삼 유통허가권을 보유한 개성부에서 이 권한을 개성상인들에게 부여했기 때문에, 개성상인들은 인삼이 재배되기 이전부터 국내 인삼유통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개성상인들은 정부의 허가 하에 이루어지는 공식적 인삼무역외에 밀무역에도 적극적이었다. 1821년(순조 21) 기록에는 정부의 공식 홍삼무역량은 1년에 200근이었지만, 밀조(密造)되어 중국에 수출되는 홍삼은 수천 근에 달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공식무역에 비해 밀무역 규모가 열배 이상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19세기 홍삼 잠매가 성행한 것은 포삼(包蔘)에 비해 잠매되는 인삼의 가격이 1/3정도로 헐했기 때문이다. 인삼잠매의 주체도 개성상인이었다. 인삼잠매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의주에서 밀무역을 철저하게 통제했는데, 개성상인들은 정부의 통제를 피하여 서해안에서 밀무역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한편 개성상인들은 신용에 기초한 금융거래기법을 발달시킴으로써 합리적인 상업관행을 정착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개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금속화폐가 유통된 지역이었다. 1678년(숙종 4) 상평통보가 주조·발행되기 훨씬 이전부터 개성에서는 동기(銅器)나 동철(銅鐵)덩어리가 화폐로 유통되었다. 화폐유통과 함께 농업보다 상업이 주된 산업이었기 때문에 개성에서의 대부분 거래는 화폐를 매개로 하여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신용을 기초로 한 거래도 활성화되었다. 식량이나 의류, 심지어 반찬가게에서도 1년 동안 거래된 액수를 연말에 한번, 혹은 7월과 12월의 2회에 나누어 대금을 치루는 것이 보편적인 거래관행이었다.

이와 같은 신용을 기초로 한 거래관행은 금융의 대부에서도 그대로 관철되었다. 그것이 개성지역에서만 존재했던 독특한 금융관행인 시변제(市邊制)였다. 개성 상업이 크게 발달했던 17세기 무렵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시변제는 자금의 대여자와 차용자가 중개인을 매개로 물적 담보 없이 신용을 바탕으로 대차관계를 맺는 제도였다. 시변제하의 이자율은 환(換)중개업자를 통해 그때그때의 시세에 따라 정해졌는데, 개성상업계의 자금순환과 인삼 등의 주요 평가 상인 물산의 생산과 집하, 시변자금의 결제일등의 사정에 따라 월 0.75%∼1.50%로 다양했다. 시변제의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환중개인이었다. 환전거간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들은 당화거간(唐貨居間)과 합하여 박물계(博物契)를 조직하였다. 박물계는 중매인 및 중개업자의 동업조합으로서, 1925년 현재 당화거간 86명, 환전거간 51인으로 조직되었다. 이와 같은 시변제에 기초하여 평가 상인 융통되는 금액은 1929년경 연간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용을 토대로 한 거래관행이 정착된 개성지역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신용화폐도 유통되었다. 동전운송의 비효율성과 원거리운송의 위험성을 극복하기 위해 개성상인이 고안해 낸 것이 신용화폐의 일종인 환과 어음(於音)이었다. 환은 원거리에 동전을 보내거나 자신이 동전을 직접 가지고 가기 어려울 때, 그것을 대신한 신용전표로서, 상인들 사이의 거래에 이용되었다. 개성상인이 처음 쓰기 시작한 환 거래는 19세기에 오게 되면 개성 지역에서 통용되는 송환(松換)을 비롯하여, 인천환(仁川換)·전주환(全州換)·선천환(宣川換)·철산환(鐵山換)·해주환(海州換) 등의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통용되었다. 환과 어음은 18세기 후반 경 서울과 평양, 개성 등 대도시에서 보편화되었고, 환거래의 일회규모는 18세기 후반 400냥에서 1,500냥 규모였으나 19세기 이후는 수만 냥까지 거래될 정도였다.

개성상인들의 상업활동에서 특기해야 하는 점은 급차질(給次秩), 봉차질(捧次秩), 이익질(利益秩), 소비질(所費秩) 등 네 개 질로 나누어 계산하는 고유한 복식부기법인 송도사개치부법(松都四介置簿法)을 고안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학적인 복식부기법은 조선초기부터 발생하여 개성의 시전은 물론 송방·객주·여각 등과 고리대업자 사이에 널리 이용되고 있었다.

개성상인들은 국내 상업과 국제무역에서 축적한 자본을 생산부문에 투자하였다.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광산을 채굴하는 잠채광업에 투자하여 광산물주가 되기도 하였고, 삼을 캐는 사람들에게 미리 삼가(蔘價)를 주고 정해진 날짜에 인삼을 받는 등, 생산부문에 대한 선대제적 경영도 시도하였다. 개성상인들의 생산부문에의 투자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인삼 재배업과 홍삼제조업이었다.

인삼재배는 동일 면적의 곡물생산에 비해 그 수익이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1900년의 자료에 의하면 삼포경영의 수익률은 15배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인삼재배가 큰 이익을 남기는 분야였기 때문에, 지방행상을 통해 돈을 번 개성상인들은 귀향하여 인삼재배에 뛰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므로 17세기 후반에는 ‘개성주민들이 행상을 업으로 한다[民業行商]’고 표현했지만, 1821년(순조 21)에는 ‘개성주민 대부분이 인삼재배로 업을 삼는다[多以種蔘爲業]’라고 표현하고 있다.

개성상인들이 상업에서 인삼재배로 주된 업종을 바꾸었다는 것은 개성상인들이 상업자본을 인삼재배에 투자함으로써 농업자본가로 전환하였음을 의미한다. 인삼재배를 개성상인들이 주도하게 된 것은 인삼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더불어 수확까지 길게는 6∼7년, 짧으면 4∼5년의 장기간 동안 자금을 투여할 수 있는 자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성에서는 신용으로만 돈을 융통할 수 있는 시변제와 같은 금융제도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장기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삼포경영이 가능했던 것이다.

삼포를 경영했던 개성상인들은 백삼을 홍삼으로 증조하여 중국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 초기 서울의 경강에 위치했던 홍삼 제조장인 증포소(烝包所)는 1810년부터 인삼산지인 개성으로 옮겨왔다. 이를 계기로 소규모에 머물렀던 개성에서의 홍삼생산은 평가 상인 19세기 중반 대량생산체제로 전환하였다. 인삼재배의 성행과 인삼의 국제상품으로서의 성가가 높아지자, 1797년(정조 21) 조정에서는 중국사신의 경비로 책정된 팔포정액을 은 2,000냥에서 인삼 120근으로 변경하였다. 이후 포삼정액(包蔘定額)은 1811년 200근, 1823년 800근, 1834년 8천근, 1847년에는 2만근, 1851년 4만근으로 급속히 증액되었다. 1853년에는 2만 5천근으로 감액되긴 했지만, 120근에서 4만근으로 무려 230배가 증가하는데 불과 50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19세기 후반기에 약간 위축되긴 했지만, 18세기 후반의 상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삼포경영과 홍삼제조가 증가하였다. 1888년의 경우 개성지방에서는 165명의 삼포주가 200좌의 삼포를 경영하고 있으며, 총 채굴간수(採掘間數)는 154,055간에 달하고 있다. 개성상인이 조선후기 대표적인 사상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삼포경영과 홍삼제조와 함께 국제무역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의의와 평가

개성상인은 조선시대 상업활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이들의 활동은 이후 일제시대에까지 이어졌다. 한말 일제초기 개성의 상업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개성상인들은 상품유통상의 위치에 따라 객주(客主), 도고상(都賣商), 거간(居間), 소매상, 좌상(座商), 지방행상인 장군(場軍)으로 구분되고 있다. 거간은 다시 일반 상품을 중개하는 당화거간(唐貨居間), 금전의 중개를 담당하는 환전거간(換錢居間), 인삼거래를 중개하는 삼거간(蔘居間)으로 구분되었는데, 당시 삼거간으로 60여 인이 활동하고 있었다. 장군은 소자본으로 화물을 등에 지고 육로행상을 하는 보부상(褓負商), 상당한 자본으로 말에 상품을 운반하는 주객(主客) 또는 차인(借人)과 차인(差人)으로 다시 구분되었다. 이러한 상인중에서 시전상인은 도매상과 좌상을 겸했던 부상이었다.

한말·일제시대에 이르기까지 개성상인으로서 거액의 재화를 축적한 자본가는 많았으나, 근대 기업가로 전환한 사람은 많지 않다. 한말·일제시대 개성의 거상(巨商)으로는 손봉상(孫鳳祥), 공성학(孔聖學), 김정호(金正浩), 박우현(朴宇鉉) 등이 있으며, 이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기업으로는 합자회사 영신사(永信社), 합명회사 개성사(開城社), 개성전기주식회사, 고려삼업주식회사, 송고실업장(松高實業場) 등이 대표적이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