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시장의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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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벤트 앞둔 증시, 대응전략은?

국내증시가 경기침체 불안감과 정책 공조 기대감과 팽팽히 맞서면서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및 금통위 금리결정 등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추가반등에 대하 기대치를 낮추고 중립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이번주에는 그리스 차기자금지원에 대한 리뷰(5일. 현지시각)를 시작으로 그리스 10억유로 6개월물 국채 입찰(6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상하원 합동 연설, 한국은행 금통위, 선물옵션 동시만기(8일), 중국 8월 소비자물가(9일) 등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일단 전망은 밝지 않다. 우선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설에서 경기부양안이 발표된다 하더라도 미국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투심을 억누를 것이란 설명이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이 시장 기대치에 부흥하지 못할 경우 세계 증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며 “올해 남은 시간이 4개월 에 불과하고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공화당의 적극적 협조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유로존 구제금융 위헌 시비에 대해 7일 독일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도 관심사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독일 헌재의 판결이 합법으로 나올 경우 현상유지 정도가 되겠지만 불법으로 판결될 경우에는 유로존의 상황이 글로벌 공조를 약화시키며 상당히 꼬일 수 있다”선물옵션시장의 부흥 며 “당장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행히 국내 이벤트들은 지수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높은 대외불확실성으로 인해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고 선물옵션만기일의 경우 지난달 3조7000억원의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나온 만큼 매물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 둔화는 이머징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향후 선진국 경기의 회복 흐름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전체로 봤을 때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지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기대치를 낮추고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불안한 대외변수 및 국내외 펀더멘털 둔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반등을 이용해 중립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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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비트코인 10%대 회복세, 암호화폐시장이 다시 부흥할까?

  • 기자명 백슬찬 기자
  • 입력 2019.05.31 15:10
  • 수정 2020.03.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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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경제의 큰 화두 중 하나였던 비트코인.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가치가 다시 상승할지 아니면 최근의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지 궁금해 하고있다. 과연 비트코인, 나아가 가상화폐 시장이 회북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을까? 12월 19일 현재 한국 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의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시세는 428만원으로10%대의 상승폭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가상화폐를 실제 재산으로 인정한 일본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2018년 4월부터 가상통화를 공식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바 있으며 2013년 캐나다는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인출할수 있는 ATM기인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국내의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소 계좌 실명제 등을 시행해 묻지마 거래소 등의 성행을 예방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거래가 자유로워지고 그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비트코인의 최대 채굴량은 2,100만개이며 현재 상당량의 비트코인 채굴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계속 유지될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선물시장 옵션등에 따른 반등 요인들이 2019년에 예정되어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 투자를 고려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증권세 폐지·인하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거부 이어 파생상품 양도세 부과…“거래 위축 우려”

자본시장에 ‘정부 리스크’ 요인이 더 커지게 됐다. 기재부가 올해 4월부터 모든 파생상품에 양도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업계와 투자자들은 자본시장의 유동성 축소와 투자 위축 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침체된 자본시장을 살리기 위해 사회전반에 걸쳐 증권세 폐지·인하 등 규제 완화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타임뉴스=서승만 기자]기획재정부의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부과 결정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동안 침체된 자본시장을 살리기 위해 사회전반에 걸쳐 증권거래세 폐지·인하 등 규제 완화 요구가 지속돼 왔는데도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나온다.

특히 금융업계에서는 파생상품 양도세 부과로 현재 가뜩이나 거래가 부진한 국내 증권시장의 전체 유동성 축소의 결과가 나타날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 또한 파생상품이 원래 리스크가 큰 상품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위험 보호장치 마련은커녕 오히려 세금을 더 걷어가겠다는 정부의 속내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저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세 폐지 하랬더니 오히려 양도세 부과한 기재부…“전체시장 못 보는 이기적 행보”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2018년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코스피200선물과 옵션·ELW(주식워런트증권)등 일부 파생상품에만 부과되던 양도소득세가 올해 4월부터 코스닥150선물·옵션, KRX선물, 섹터·배당지수 등 모든 주가지수 파생상품에 부과된다. 양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던 상장 전 국내 장외 파생상품과 해외 장외 파생상품에도 예외 없이 모두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른 후속 조치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는 이번 양도세 부과에 대해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파생상품간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는 명목상의 이유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은 이번 기재부의 결정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기재부가 세수확보를 위해 파생상품에까지 ‘징수의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손’을 뻗쳤다는 평가다. 특히 증권세 폐지·인하 요구에도 세수 부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피력했던 기재부의 속내가 이번 결정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번 기재부의 발표로 그간 일부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파생상품에 부과됐던 양도세가 국내외 모든 파생상품에 매겨진다. 기재부는 파생상품간 과세 형평성과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결국 전체시장 발전보다 세수확보에만 혈안이 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증권세 폐지·인하 요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여·야를 불문하고 국내 정치권에서부터 법안 발의 등을 통해 먼저 제기된 후 금융당국·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증권세 폐지·인하 추진은 현재 위기의 국내 자본시장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부흥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유독 기재부만 세수 부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를 냈고 이후 증권세 폐지·인하 추진은 제자리걸음을 되풀이하고 있다. 홍남기 기재부 장관은 지난해 “증권거래세 조정은 향후 주식 양도소득 전면과세를 시행하는 시점에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세 폐지·인하 반대 입장을 고수해오던 기재부가 파생상품 양도세부과 결정까지 내리자 관련업계는 물론, 투자자와 정치권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재부가 국가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성과내기에 급급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세수 확보라는 이유 하나로 증권거래세 인하·폐지를 반대하고 모든 파생상품에 양도세를 부과하는 것은 명분이 너무 부족하다”며 “기재부가 지난해 증권세 이슈로 세수가 줄 것이 우려되자 파생상품 양도세로 선제공격을 하며 청개구리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업계 “시장 유동성 축소되고 세수확보 실효성 적어”…투자자 “거래 줄어 시장 위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파생상품 양도세 부과 시행이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전체 주가지수와 자본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부담마저 더 커져 거래가 더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증권거래세 유지와 함께 추가적인 양도소득세 부과 등으로 자본시장이 받게 되는 부담은 더욱 커질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전망이다”며 “당장 부과되는 횟수가 많지는 않겠지만 시장에 주는 부정적 의미의 시그널이 크다”고 말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옵션, 섹터지수와 배당지수 선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 선물 등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파생상품의 경우 유동성이 부족해 추가 거래 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파생상품 양도세 확대는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 거래비용 증가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 유동성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파생상품 양도세 부과의 영향에 대해 시장 전체의 유동성 축소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국내 증시가 침체된 상황에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거래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금융소비자들도 리스크가 큰 파생상품에 보호 장치도 없이 세금만 더 부과하겠다는 기재부의 논리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파생상품 양도세 확대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뿐만 아니라 세수확보 측면에서도 실효성이 적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례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유도를 목표로 개발한 KRX300 지수의 경우 아직까지 국민연금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관 투자자는 기존 법령상 법인세 형태로 지수 관련 소득에 세금을 내온 점을 고려하면 KRX300 거래의 1% 남짓인 개인투자자에게 양도세를 부과하는 것은 실효성 대비 부작용이 훨씬 크다는 해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비과세였던 파생상품에 세금을 부과한다면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해진다”며 “새 법령 시행으로 과세 대상이 되는 개인 거래 비중이 전체시장에서 적은 점을 감안하면 세수확보 실효성 측면에서도 부담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과세에 대해 저항감을 내비치며 시장상황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결국 파생상품으로 낸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인데 파생상품 자체가 본래 리스크가 큰 상품임을 감안했을 때 소비자 보호 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만 뜯어가겠다는 식이라는 지적이다.

강형구 한국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파생상품 양도세가 시작되면 실질적으로 투자자들 거래가 줄어들고 처음에 시장 자체가 많이 휘청거릴 것이다”며 “특히 투자자들의 수익에 양도세가 큰 영향을 미칠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경우 더 많은 부작용이 미치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한 강국장은 “파생상품 자체가 안 그래도 리스크가 큰 상품에 속하는데 소비자 보호장치 마련도 없이 과세만 더 하겠다고 하니 저항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며 “현재 다른 투자대안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금 손실과 만회, 여기에 세부담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파생상품 투자에 더욱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뉴욕에는 월스트리트, 런던에는 시티, 서울에는 여의도가 있다. 증권가 이야기이다. 일본에는 가부토초가 있다. 가부토초(兜町)의 가부토(兜)란 중세일본 무사의 투구를 말한다. 지금 도쿄 중앙구의 니혼바시(日本橋)지역에 있는 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지구가 자리잡은 곳이 가부토초인데, 과거 중세의 호족이었던 다이라 마사카도(平将門)의 투구를 묻어 무덤을 만들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동경역 동편에 있는 가부토초 지역에는 강이 흘러 들어 과거에 해상운송이 성행하던 시절에 호족들의 저택과 창고가 많이 있었다.

증권거래소의 설립

가부토초는 명치유신 이후 이 지역에 제일은행에 이어 증권거래소가 설립되면서 일본의 증권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지구가 되었다. 수상관저와 국회가 있는 나가타초(永田町), 관청이 몰려 있는 가스미가세키(霞が関)와 함께 일본중앙의 삼위일체를 형성하는 지역이다.

가부토초를 일본금융의 발상지로 기초를 닦은 것은 미쓰이재벌이었다. 명치유신에 공헌한 대가로 가부토초 지역에 받은 토지에 1873년에 시부사와 에이치(渋沢栄一) 등이 제일국립은행을 설립하였다(시부사와는 1911년 현재의 한국은행 자리에 조선은행을 설립한다). 그리고 그는 5년 후인 1878년에 당시의 대표적인 정상이었던 미쓰이 요노스케(三井養之助) 등과 함께 도쿄주식거래소의 면허를 받아낸다.

이 초기의 금융시장이 확대하게 되는 것은 소위 ‘대정데모크라시’라고 불리는 대정시대(1912~1926)였다. 이 시기에는 주식거래가 활성화되어 규정상의 거래소 이외에 길거리에 주식거래소가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1923년의 도쿄대지진으로 가부토초 일대는 불타버린다. 내화벽돌로 지은 근대식 건물이 지어진 것은 이 대지진 이후였다.

성장하던 일본의 증권시장은 1937년에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경제가 전시통제 아래로 들어가면서 주춤하게 된다. 그 다음 해인 1938년에 국가총동원법이 발동되면서 주식거래에 대한 통제도 심해지고 결국 1943년에는 전국에 있는 11개 증권거래소가 통합되어 일본증권거래소가 탄생한다.

전후금융체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의 승리자로서 진주한 맥아더의 연합국사령부는 주식거래소 재개를 금지했다. 그러나 가부토초의 일부에서는 증권업자에 의한 조직적인 집단매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일본 민주화를 도모하던 연합국사령부는 결국 1949년에 일본증시 재개를 승인하고, 도쿄, 오사카, 나고야 3곳에 증권거래소가 개설되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일본에 행운이 다가오고, 이 행운은 증권시장에도 미치게 된다. 바로 한국전쟁의 발발이었다. 일본경제는 한국전쟁으로 비롯한 ‘특수경기’ 덕택으로 패전 후의 침체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는 증권시장에 뚜렷하게 반영이 되어, 1955년에 350엔 정도였던 도쿄증시 주가평균이 1961년에 1800엔을 넘게 된다. 1963년에는 거래소 상장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점두시장(店頭市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비상장주식이나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 허용되었다. 이 점두시장은 결국 나중에 JASDAQ시장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1969년에는 주식시장 전체의 동향을 나타내는 벤치마크로 동경증권주가지수(TOPIX)가 개시되었다.

전후 경제부흥의 상징이던 1964년 도쿄올림픽이 있던 해에는 유가증권의 거래총액이 2500억엔을 넘게 된다. 전국에 2천개 이상의 증권회사 영업소가 있었고, 이곳에 위탁된 금융자산의 소유분포는 법인이 55%, 개인이 45%였다. 최근 일본주식의 개인부문 소유비율이 약 20%이다. 어찌보면 이때가 일본의 금융구조에서 은행중심주의가 아직 지배적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증권을 중심으로 하는 직접금융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태평양전쟁 패전에 따른 빈곤에서 벗어나 소위 일본 경제기적의 피치를 올리던 196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경제, 특히 금융은 자유화와 국제화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 1973년에 ‘1달러=360엔’이라는 인위적인 환율이 변동환율제로 바뀌고, 같은 해 제1차 석유위기를 계기로 일본경제가 안정성장으로 이행하는 커다란 환경 변화가 온다. 이 물결 속에서 일본 금융시스템에는 정부 입김이 줄어들고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하는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러한 안정된 성장환경 속에서 일본정부는 재정적자 확대로 전환하고 국채를 대량으로 발행하게 된다. 국채발행 조건의 탄력화, 발행형태의 다양화, 나아가 공사채 유통시장의 확대는 금융자유화를 촉진하였다. 또한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은 정부 개입이나 외환관리 필요성을 약화시켰고, 국제적인 자본거래수요 증가는 일본금융의 자유화와 국제화를 촉진시켰다.

그리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의 발전이 금융 발전을 가속화한다. 바로 IT기술의 고도화였다. 전자와 통신기술의 진보는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낮추었고, 이를 활용한 금융의 기술혁신, 특히 금융시장이나 금융상품 사이 결제의 편리성은 금융자유화를 한층 가속화하였다.


금융자유화와 버블붕괴

국채의 대량발행과 금리자유화라는 흐름에 또 하나의 동력이 추가되었다. 바로 금융거래의 국제화였다. 그때까지 IMF-GATT 체제 하에서 국제무역은 확대되었지만, 해외채권투자 등의 자본거래는 제한적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국경을 넘는 자본거래 자유화는 무역결제를 쉽게 하고, 이로써 해외무역금융이 확대하게 되었다.

1985년대에 들어서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선물거래나 옵션거래가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위험분산수단으로서 파생상품시장 정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었다. 또한 금융기관에 의한 국채를 중심으로 하는 공사채발행 잔고가 급증하였다. 이러한 금융의 국제화 및 자유화라는 흐름 속에서, 동경 증권거래소는 1987년 10월 19일 국채선물시장을 개설하였다.

그러나 1987년 10월 19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시작된 블랙먼데이에 의해 일본에서도 주가가 대폭락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8년 1월에 당시 대장성이 특정금전신탁이나 펀드신탁의 결산처리 유연화 방침을 밝힌 것을 배경으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거품시세가 형성된다. 그리고 주식, 토지 등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방만한 투자는 거대한 버블을 형성하고, 이것이 1989년에 터지고 마는 것이다.

1990년대에 들어와 버블 경제가 붕괴하자 일본 경제는 심각한 장기 침체기를 맞이했다. 산업구조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노동이나 자본 등의 경제 자원이 신속하게 성장 분야로 흘러가는 역동성을 창조하는 것이 일본경제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증권거래소도 다양한 이노베이션을 꾀하였다. 그 혁신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것이 신흥기업을 위한 시장인 마더스와 나스닥재팬(현재는 자스닥에 통합)의 창설이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외국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주식시장도 개설되었다. 이는 일본금융에서 새로운 시장과 상품의 다양화에 일조한다.


통합거래소의 발족

위에서 본 버블붕괴 전후의 일본경제 및 금융환경을 요약하는 말이 민영화, 국제화, 자유화였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대를 실체적으로 구현한 기구를 하나만 꼽으라면 통합거래소 발족이라 할 수 있다.

통합거래소 구상이 나온 것은 2007년이었다. 그러나 그 구상은 순조로이 진행되지 않았다. 주된 이유는, 정부가 시장을 조종하는 행정제도였다. 금융상품 거래를 관장하는 소관부처는,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주식은 금융청, 상품은 경제산업성과 농림수산성으로 나뉘어 있었다. 특히 동경상품거래소 사장을 임명하는 경제산업성이 저항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2013년 1월 1일, ㈜도쿄증권거래소그룹과 ㈜오사카증권거래소는 경영통합을 실현하고, ㈜일본거래소그룹(Japan Exchange Group=JPX)으로서 새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현물주식 거래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도쿄거래소와 파생상품 거래에 강점을 가지는 오사카거래소가 통합한 것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거래소가 탄생한 것이다.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일본재계의 결의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어서 2018년에는 10년 이상이나 정체하고 있던 통합거래소 구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9년 3월 28일, JPX와 TOCOM은 통합거래소 실현을 위한 경영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하였다. 통합거래소는 개별 주식, 주가지수선물 등 증권거래와 금, 원유를 비롯한 상품선물도 포함하여, 폭넓은 투자대상을 일괄 취급하는 거래소가 되는 것이다. 그때까지는 증권 관련은 주로 JPX, 상품선물은 TOCOM이 취급하고 있었다.

통합거래소 설립 목적은 주식 및 채권을 비롯하여, 철광석, 설탕, 곡물 등 상품까지 폭넓은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여, 금융파생상품 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결국 2019년 7월 30일에 일본거래소그룹(JPX)이 동경상품거래소(TOCOM)를 총액 약 55억엔에 매수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통합거래소구상’이 2007년에 나오고 나서 12년 후의 일이었다.

오늘날 일본에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의 97%는 도쿄에 본사가 있는 JPX에 상장한 것이다. 나머지 3%는 지방에서 사업을 위하여 현지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봐야 한다. 이러한 집중을 통하여 일본의 JPX는 현재 뉴욕과 나스닥에 이어 세계3대 거래소로 성장하였다. 전통적으로 ‘제조는 1류, 금융은 2류’라는 자조를 벗어나고자 하는 국가 전체 노력의 산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3.40포인트(1.39%) 상승한 33,072.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02포인트(1.66%) 오른 3,974.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05포인트(1.24%) 상승한 13,138.73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4%가량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약 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6%가량 하락했다.

양호한 소비 심리와 전일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개선 등으로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억 회 접종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백신 접종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다소 부진했지만, 이상 한파 및 폭설 영향으로 풀이되는 만큼 시장 심리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1.0% 줄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8% 감소보다 더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줄었다.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7.0% 감소였다.

미 정부가 새로 도입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가동된 만큼 소득이 다시 증가하고 소비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84.9로, 전월 확정치인 76.8에서 상승했다.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 83.7과 앞서 발표된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예비치인 83.0도 웃돌았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3월 기업환경지수도 96.6으로, 201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에너지 기업과 항공사 등 경제 재개에 민감한 종목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 주가도 상승세를 타면서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말 이후 은행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관련 규제를 풀겠다고 발표한 데 힘입었다. 당초 예상보다 규제의 해제 시점이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7%가량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7% 이상 상승했다.

경제 회복 자신감으로 미 국채금리가 레벨을 다시 높인 점은 부담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61% 수준에서 이날 1.67% 부근까지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제가 거의 완전히 회복될 때'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언젠가 지원 조치가 철회될 것이란 견해를 표한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나온 2월 PCE 가격지수가 안정적이었지만, 3월부터는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물가가 큰 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 상승은 경제 전망에 긍정적이라면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투자가 둔화하는 조짐도 없다고 말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날 장 후반 가파르게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다소 불안정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0.34% 하락한 커뮤니케이션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는 2.62% 올랐고, 기술주도 2.54%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위험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뉴턴 인베스트먼트의 수잔 허친스 실질 수익 투자 담당 대표는 "대체로 상황이 좋아 보이지만, 여전히 매우 불안정한 환경이다"라면서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것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것이 여행의 방향성을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부흥은 주가의 추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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